| 기사등록일 | 2009-10-13 |
|---|---|
| 개제호수 | 230호 |
선문학술문학상
※ 당선작
▣ 논문 : 이강희(국제유엔 03) '로스토우의 근대화론과 미국의 대외정책'
▣ 단편소설 : 강병규(국어국문 04) '도미노'
▣ 영상 : 심현주, 신지은, 최수연(언론광고 07) '행복을 싣고 달립니다'
▣ 수필 : 윤하늘(국어국문 08) '죽음이라는 가족'
▣ 시 : 유효관(통일신학 06) '시골집'
▣ 사진(일반인 부문) : 김우철(언론광고학부) '자로(自路)'
▣ 사진(학생부문) : 최성운(통일신학 03) 'Global University',김원진(일어일본 02) '흉유성죽(胸有成竹)'
※ 가작
▣ 시 : 이준호(역사 02) '심해'
▣ 영문에세이 : 김난홍(영어 06) 'What Korea is to Koreans'
김난홍
(경영 06)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한국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지 23년, 그동안의 시간들 중에 한국에 대해서 가장 뜨겁게 생각해본 것이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이번 영문에세이를 쓴 시간이었던 것 같다. 대학생이 되고 사회에 대한 여러 가지 이슈들을 접하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보다는 그와 반대의 감정을 더 많이 느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에세이를 통해서 그런 대한민국이라도 애정을 갖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겠다는 마음을 우리 한국인들부터가 가져야한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글에 쓴 다섯 가지의 특징 외에도 한국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무한하다. 이런 내용을 짧은 글로나마 학우들과 나누고 싶었고 잠시라도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여, 한국인에게 한국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영문에세이를 쓰게 되었다. 부족한 점이 많을 텐데, 이렇게 선정 소감을 쓰게 될 수 있어서 기쁘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우리나라를 표현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 글을 읽는 한국인들을 비롯하여 외국인들도 한국의 무한한 가능성과 한국인들의 뜨거운 심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처음에 작은 호기심으로 참가한 것이 이렇게 좋은 시간이 될 줄 몰랐다. 아직 학교생활을 앞둔 학우님들은 다음 선문문학학술공모에 참가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번 행사로 수고가 많으셨던 여러 관계자 분들과 이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심사평
윤성규 교수 (영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국인들에게 영어를 눈으로 읽고 귀로 알아듣는 능력에 덧붙여 영어로 말하고 쓰는 능력까지 갖추기를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영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이런 추세에 관심을 가지던 차에 이번 영어에세이 심사를 맡게 되어 기쁘다. 우선 외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어려움을 딛고 대회에 응모한 학생들의 용기와 노력을 칭찬하고 싶으며, 그들의 글에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음을 밝힌다.
우리말이든 영어든 글쓰기란 글로써 하는 의사소통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 등을 상대방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해야 비로소 그 빛을 발한다. 문법이나 문장구성 같은 형식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 하고, 주제에 걸맞게 내용을 전개시키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 두 가지 점을 염두에 두고 7편의 영어에세이를 심사하며 당선작을 고르는 데 많은 고심을 했다. 대부분의 에세이에서 형식상의 오류가 발견되었으며, 내용을 영어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미숙함을 보여 아쉽게도 당선작을 고르지 못했다.
당선작으로 선정하기에는 주저되나, 한국의 강점을 KOREA의 각 글자를 따서 소개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갖기 바라는 마음을 적은 "What Korea is to Koreans"를 가작으로 선정하여 격려하고 싶다. 이 글은 비교적 참신한 소재를 잔잔한 필체로 서술했고, 다른 글들에 비해 내용전달력이 우수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문장 구성을 보이지만 문장 전개능력이 좀 더 향상되기를 바라며, 인상적인 결론을 도출해 낸 것은 좋았으나 서론에서 글의 주제를 좀 더 명확히 밝힐 것을 조언하고 싶다.
"Looking back in my life at Univ."는 4학년 학생으로서 대학 생활을 돌아보는 좋은 내용으로 진솔한 글을 썼으나 다수의 문법적인 오류가 글의 완성도를 감소시켰다. 몇 편의 에세이는 좋은 소재를 표준 문어체 영어로 적절하게 전달하지 못해 아쉬웠으며, 문법상의 오류는 적었으나 글쓴이의 창의적인 면이 크게 드러나지 않은 에세이에 대해서도 당선작으로 선정하지 못해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직접 영어 문장을 만들어 보는 것은 영어 학습자들이 그 동안 배운 모든 영어 지식들을 머리 속에서 정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른 영어 학습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쓰기 능력은 단시일에 완성될 수 없으며 끈기와 실수를 통해 배우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수적이다. 영문을 자주 접하고 영문으로 자주 글을 써 봄으로써 오류를 개선하고, 한국어와 영어의 표현상의 차이와 특성을 습득해야 한다. 학생들이 "Practice makes perfect."라는 말을 명심하고 영어 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것을 당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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