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 양(신문방송학. 00) "와! 채플 시간이 변하긴 변했다."
요즘 들어 주위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신입생들에게는 이 말이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이전의 채플을 들어왔던 재학생들은 모두 공감하는 부분 일 것이다.

채플은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꼭 패스해야 만 하는 기도하고 찬양하는 필수 과목이다.
채플 시간이 학생들에게 종교를 강요하거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이 채플이 특정 종교의 종교 과목이라 반감을 가지고 있고 매우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며 심지어 억지로 채플을 듣는 사람들도 보았다.

그래서 채플 시간에 많은 학생들은 잠을 자거나 각자의 소일거리를 찾아서 시간을 때우기 일수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그러한 것은 아니다.

종교를 믿는 학생들은 말씀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리고 종교를 믿지 않는 학생들도 말씀에 귀기울이고 예의를 지키고 능동적이진 않아도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학생이 많아서 채플 시간에 사회자나 교수님들이 학생 타이 르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리고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을 다른 학생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낯뜨겁게 해왔다. 이런 채플이 올해 들어서 많이 달라졌다.

종교를 강요하고 전도하는 시간이 아닌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학우의 생일 파티, 찬양 단의 노래, 동아리 공연 등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나 이벤트, 농담들도 즐겨 한다. 이런 프로그램이 다소 채플 시간의 본 의미를 잃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게도 하지만 나는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시간에 학생들에게 자극적이고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할 수는 없으나 학생들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학생들이 채플 시간에 억지로 소일거리를 찾지 않아도 되고, 좋은 노래를 들어서 좋고, 한 주간의 피로를 풀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여 학생들에게 점점 채플이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된다면 채플 본래의 의미를 이루기에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하지만 이렇게 되려면 아직은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학생들은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학교측에서도 학생의 입장에서 서서 학생들이 반감을 갖지않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4번 이상 결석으로 보충 채플을 듣는 일은 없어질 꺼라 생각한다.

몇 일전 한 친구가 친구 생일 파티 때문에 다음주 채플 시간이 너무나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이러한 변화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채플 시간 더욱 많은 변화와 발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