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좀 알려줘. 답을 내려줘.’

죽느냐 사느냐를 논하는 햄릿의 문제가 꼭 아니더라도, 우리는 종종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문제와 마주하곤 합니다. 이럴 땐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답답한 마음에 그냥 털썩 주저앉아버리고 싶은 마음이죠. 가전제품을 사면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몸과 마음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려주는 설명서가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설명서는 분명 존재하는 듯합니다. 다만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신선한 자극과 진심어린 충고, 그것들을 받아들여 하나하나 행동으로 옮기다보면 어떠한 물음에도 답을 내릴 수 있는 나만의 사용설명서가 완성되지 않을까요.

 

6면-내머리사용법(새책1컬러).gif 『내 머리 사용법』

정철 지음/리더스북 펴냄

 

톡톡 튀는 감각적인 글과 구석구석 꼼꼼하게 그려진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카피라이터 출신 저자는 자신만의 창의적인 발상으로 일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전하며, 평범한 일상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한번만 뒤집어 생각하면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읽다보면 저절로 ‘아!’하고 탄식이 새오나온다. 머리가 아닌 가슴에 남는 책. 때로는 따뜻한 위로가, 때로는 따끔한 충고가 되어준다. 앞만 보며 정석대로 살아가는 하루에 지쳐가고 있다면, 한 번만 뒤집어 생각해보자. 눈앞에 펼쳐져 있는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

 

 

 6면-인생사용설명서-컬러.gif 『인생사용설명서』

김홍신 지음 / 해냄 펴냄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이자 유례없는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으로 소신과 열정의 삶을 살아온 작가 김홍신이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를 귀띔한다. 향기로운 인간으로 사는 법, 마음에 박힌 가시를 뽑아내는 법, 자만심이 아닌 자존심을 지키는 법 등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어봄직한 일들을 소박하고도 진심이 담긴 말로 풀어놓았다. 사용법대로 사는 데는 특별히 돈이 더 들지도, 시간이 더 필요하지도 않는다.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인생, 나의 인생사용설명서에 무엇이라 적혀있을지 생각하며 살아가자. 걱정과 근심, 시기와 질투로 보낸 지난날을 후회하는 일은 사라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