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수 10
| 기사등록일 | 2009-05-12 |
|---|---|
| 개제호수 | 225호 |
쉬지 않고 달려왔다는 것을 압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잠시 잊고, 오직 꿈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것을 압니다.
거울 속 지친 모습에서 위로가 아닌 행복을 느꼈다는 것을 압니다.
여유로움보다는 바쁜 생활 속 자신의 모습에 남몰래 웃음짓는다는 것을 압니다.
누군가 쉽지 않을 거라 말해도 꿋꿋이 자신을 믿으며 살아왔다는 것을 압니다.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혼자 사는 연습을 해왔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외로움과 친해지기 위해 매일밤 베개를 눈물로 적셔왔다는 것도 압니다.
누군가 내밀어준 손을 잡기가 무서운가요? 아니면, 여유를 느끼기에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나요? 어떻게 보면, 자립심이 강하고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런 당신을 "겁쟁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정말 자신을 사랑한다면, 주위 사람들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 두려움을 느껴서도 때를 기다려서도 안 됩니다. 때론 기대는 것이 그들을 향한 애정표현이 될 수 있으며 여유를 갖는 것이 나를 위한 선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바보처럼 오늘도 어딘가에서 혼자 울고 있을 당신, 잠시 모든 것을 접어두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세요. 오랜만에 전화통화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환하게 반겨줄 사람들이 바로 당신의 인연입니다. 당신이 해야 할 말은 딱 한 가지.
"차 한 잔 마시지 않을래?"
